“(노)시환이 얘기를 하나 더 해주자면, 굉장히 좋은 소식” 김경문 감독 인자한 미소…한화에 무슨 일이[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노)시환이 얘기를 하나 더 해주자면…”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연이틀 노시환 얘기가 나오자 얼굴에 웃음을 머금었다. 인자한 미소였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장맛비로 취소되자 “우리 팀에 좋은 소식이 있다”라고 했다. 간판스타 노시환이 빠르면 19~21일 KIA 타이거즈와의 대전 3연전서 1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복귀전이 예상된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은 17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시환이 얘기를 하나 더 해주자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희망찬 표정으로 “오늘 청백전을 했다. 이쪽저쪽 다니면서 8타석을 소화했다. 그리고 다행히 스윙하고 난 뒤에 이상이 없다. 굉장히 우리 팀에 좋은 소식이잖아요”라고 했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노시환은 실제 이날 서산에서 열린 연습경기서 8타석을 소화했다. 3안타를 쳤고 경기 후에도 큰 이상은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내일까지 거기서 훈련하고, 우리가 홈으로 갈 때 합류할 것 같다”라고 했다.
한화는 18일까지 NC와 원정 시리즈를 치르고 대전으로 돌아가 주말에 선두 KIA를 불러들인다. 이때 1군에 합류하되, 복귀시점은 노시환의 얘기를 들어보고 결정하게 된다. 김경문 감독은 “만나보고, 얼굴과 얼굴을 만나보고 괜찮다고 한다면 등록 가능성이 있다. 내가 보지 않고 그냥 올 순 없고, 충분히 연습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본인이 ‘괜찮습니다’라고 얘기하면 그때 보고 등록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노시환은 지난 5일 올스타 홈런더비를 마치고 왼 어깨 후하방 관절와순 손상으로 3~4주 휴식 진단을 받았다. 당연히 이번달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노시환은 이미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번 주말에 복귀하면 2주만의 복귀가 성사된다. 하위권 탈출이 지상과제인 한화로선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김경문 감독이 활짝 웃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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