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레미콘·자재 연계 '건설 탄소 중립 사업' 나서

이유미 기자 2024. 7. 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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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전문업체 로우카본(대표 이철)이 건설 업계와 손잡고 자사 탄소 포집 및 자원화 기술을 응용한 '건설 CCUS'(탄소 포집·이용)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로우카본은 △레미콘 △건설자재 △산업플랜트 등에 탄소 중립 기술을 적용,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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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전문업체 로우카본(대표 이철)이 건설 업계와 손잡고 자사 탄소 포집 및 자원화 기술을 응용한 '건설 CCUS'(탄소 포집·이용)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로우카본은 △레미콘 △건설자재 △산업플랜트 등에 탄소 중립 기술을 적용,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레미콘에 영구 격리, 직접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이 같은 건설 CCUS 사업은 해외에서도 확산 중이다. 이산화탄소를 레미콘 생산 과정에 주입,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멘트 사용량을 줄이거나,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농업용 비료 생산에 쓰는 것 등이 그 예다. 관련 기술 대부분이 개발 단계에 있거나 초기 상용화 단계지만, 건설 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로우카본 측은 "건설 탄소중립 사업화를 위해 최근 주요 건설 그룹사의 계열사 2곳과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며 "그중 한 곳은 '레미콘 국내 1위 회사'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긴밀한 협업으로 레미콘 산업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건설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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