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소속 케네디 후보 포섭 시도 통화영상 유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통화하면서 후보 사퇴를 회유하는 듯한 모습이 유출됐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온 통화 영상을 보면 트럼프가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해주면 정말 좋겠다며 케네디 주니어에게도 매우 좋고 큰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이길 것이고 그를 크게 앞서고 있다며 바이든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트럼프는 백신 반대운동을 벌인 케네디 주니어에게 백신으로 인한 이상 증세를 말하며 백신 불신에 공감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피격 당시 상황에 대해선 차트를 보기 위해 머리를 돌린 순간 뭔가가 자신을 덮쳤다며 총알이 세상에서 가장 큰 모기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와 케네디 주니어는 통화 다음 날인 지난 15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밀워키에서 회동했으며 이 때문에 케네디 주니어가 선거를 중단하고 트럼프 지지에 나설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케네디 주니어는 사퇴할 계획이 없다며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캠프에서 촬영 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영상이 게시됐다며 영상 공개에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을 올린 케네디 주니어의 아들은 SNS에 글을 올려 이런 종류의 대화는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트럼프가 백신에 대한 진짜 생각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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