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패러다임 바꾼 KTX"…20주년 성과 공유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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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첫 KTX 운행 이후 교통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사공명 한국철도학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KTX 20주년 성과 공유 북콘서트 인사말에서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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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04년 첫 KTX 운행 이후 교통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사공명 한국철도학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KTX 20주년 성과 공유 북콘서트 인사말에서 이처럼 밝혔다.
사 학회장은 “KTX 개통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해 미래를 고민하면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갉 것”이라며 “학회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철도환경에 대응해 철도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와 기업에 제언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사장도 “KTX는 대한민국의 얼굴이고 지역균형발전의 일등공신”이라며 “누적이용객수도 10억 명이 넘었고 속도와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1등을 지향하면서 중부내륙선 등 KTX 수요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1세대 KTX 의 수명 도래에 따른 준비도 차근 차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어진 성과 공유 간담회에서 노병국 서현기술단 사장은 “한국의 철도수송분담률이 30% 정도인데 외국에서는 70%에 이르는 곳도 있다”며 “수서~동탄구간 2복선화, 경부선 천안 이하 2복선화 등을 통해 선로용량을 분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진수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속철도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는데 KTX 개통 전 서울~부산이 4시간30분 걸리던 것이 개통 이후 2시간 30분으로 거의 절반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철도 신산업 수소트램 육성 세미나’에서는 고창남 전 국가철도공단 부장이 발제를 했고 이어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고 전 부장은 “대표적인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꼽히는 수소트램은 화석연료에 기반한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대두된다”며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운행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외부 전력 공급 인프라가 불필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소 충전을 통해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운행빈도가 높은 도심 주행에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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