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방금 재계약했는데요?...'948억' FW의 굴욕, 계약 연장하고 곧바로 '매각' 대상

한유철 기자 2024. 7.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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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요비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요비치는 AC 밀란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모든 것이 서명됐다. 그는 남는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몇 주 전, 계약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밀란에서 요비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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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루카 요비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요비치는 AC 밀란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모든 것이 서명됐다. 그는 남는다"라고 전했다.


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한 요비치. 그러나 이것이 곧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몇 주 전, 계약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밀란에서 요비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요비치는 세르비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그저 그런 커리어를 보내던 요비치는 2017-18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고 2018-19시즌 컵 대회 포함 48경기 27골 7어시스트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발휘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공격 보강을 추진하던 레알은 거금을 투자해 요비치를 데려왔다. 이적료는 무려 6300만 유로(약 948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레알 생활은 대실패였다. 이적 첫해 요비치는 컵 대회 포함 27경기에 나섰지만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입지를 잃었다. 이후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2022년 7월, 요비치는 레알 합류 3년 만에 자유계약(FA)을 통해 피오렌티나로 떠났다. 레알은 그의 영입에 투자한 금액 중 단 1원도 회수하지 못했다.


피오렌티나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해 13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이후 2023-24시즌에 앞서 밀란으로 이적했고 컵 대회 포함 30경기 9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나름 쏠쏠한 활약에 밀란은 그와의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그러나 재계약이 곧 '잔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었다. 최근 밀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알바로 모라타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더 많은 자원을 원하고 있으며 AS 로마의 태미 에이브러햄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에 밀란은 요비치를 팔아 자금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를 원하는 팀은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 이탈리아'는 "요비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페네르바체는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초기 제안은 밀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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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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