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사과] '인종차별 찬송' 논란 '코파 챔피언' 엔조, "변명 없어...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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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조롱하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른 엔조 페르난데스(23, 첼시)가 사과했다.
엔조가 소속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다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콜롬비아와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그들이 불렀던 노래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상대였던 프랑스 대표팀을 조롱하는 가사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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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조롱하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른 엔조 페르난데스(23, 첼시)가 사과했다.
엔조가 소속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다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콜롬비아와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결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까지 이어진 혈투였다. 그러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해냈다. 연장 후반 7분 로셀소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0 앞서갔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이번 우승으로 역사를 작성했다. 대회 2연속 우승과 축구 역사상 두 번의 대륙 선수권 대회와 월드컵을 연속으로 우승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도를 넘었다. 엔조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표팀 버스에서 실시간 중계를 시작했고 노래를 불렀다.
그들이 불렀던 노래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상대였던 프랑스 대표팀을 조롱하는 가사가 가득했다.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사실 전부 앙골라 출신이다. 잘 뛰어다니고 트랜스젠더와 하길 좋아해 음바페처럼 말이다. 엄마는 나이지리아 아빠는 카메룬 근데 국적이 프랑스다”라는 내용이 있다.
증거가 남은 만큼 논란이 커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는 내부 조사를 시작했고 프랑스 축구협회는 FIFA에 공식 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엔조는 사과했다. 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대표 축사 때 SNS에 올라온 영상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거기에 부른 노래는 매우 불쾌한 언어를 포함하고 있으며 부정적인 말에는 절대 변명이 없다. 나는 모든 형태로 차별에 반대한다. 우리의 축구 행사에 휩싸인 것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 영상, 그 순간, 그 발언은 내 신념이나 성격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엔조 페르난데스 개인 sns 캡처
-엔조,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인종차별’
-프랑스-첼시, ‘내부 조사+피파 제소’ 준비
-엔조, 공식 사과 “변명의 여지 없다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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