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오는 10월 장애인체육회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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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에 장애인체육회가 출범한다.
현재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장애인체육회가 설치되지 않은 중구지역은 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여러 어려움에 봉착했다.
중구는 이번에 구장애인체육회의 설립이 완료되면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영과 각종 공모사업 추진 등 장애인체육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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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단체 대표 등 설립준비위 구성
오는 19일 첫 회의… 저변 확대 기대
대전 중구에 장애인체육회가 출범한다. 올해 정식으로 문을 열면 대전 5개 자치구 모두 장애인체육회를 갖추게 된다.
17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장애인체육회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
설립준비위원회는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 대표와 장애인 등록 기업 대표, 대학 교수, 체육계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9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장애인체육회 규약 등 각종 규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안과 사업 계획, 임원 구성 등도 서둘러 세 달 뒤인 10월 개관한다는 목표다.
현재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장애인체육회가 설치되지 않은 중구지역은 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여러 어려움에 봉착했다.
대전시장애인체육회가 행정 업무를 돕고 있지만, 장애인체육지도자를 배정하지 못하는 등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체육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구장애인체육회가 도맡는 만큼 그동안 이 같은 기능이 미흡했던 셈이다.
중구는 이번에 구장애인체육회의 설립이 완료되면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영과 각종 공모사업 추진 등 장애인체육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성구장애인체육회가 공모사업 선정에 기여해 올 9월 유성구에 반다비체육센터가 개관하는 것처럼 중구장애인체육회가 들어서면 구 실정에 맞는 각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장애인체육회가 문제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중구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지역의 등록장애인은 지난달 말 기준 1만 3638명으로 중구 전체 인구 22만 3304명의 6.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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