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는 선생님 다시는 없게…" 대구서도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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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의 민원과 갑질에 시달리다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교 교사 사망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대구에서도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대구시교원단체총연합회(대구교총)는 이날 오후 대구교육청 분수 광장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추모제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권택환 대구교총 회장, 교육계 관계자, 동료 교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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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학부모의 민원과 갑질에 시달리다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교 교사 사망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대구에서도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대구시교원단체총연합회(대구교총)는 이날 오후 대구교육청 분수 광장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대구교총은 교육 당국의 교권 보호 대책 및 재발 방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날 추모제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권택환 대구교총 회장, 교육계 관계자, 동료 교사 등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분향과 헌화, 추모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교총 권 회장은 "선생님이 너무도 사랑했던 아이들과 교육, 이제 우리가 지키겠다"며 "또다시 눈물 흘리는 선생님이 없도록 하늘에서 도와 달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강 교육감은 "사랑하는 아이들과 가족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선생님의 희생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큰 울림을 줬다"며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 활동이 온전히 보호받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교육 공동체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18일 서울 서이초교에선 1학년 담임교사 A 씨(23·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년 차 교사였던 A 씨는 생전에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과 항의, 폭언 등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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