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업은 비트코인, 한때 6.6만달러 터치…현물 ETF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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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등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9% 상승한 6만5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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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등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9% 상승한 6만5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0.67% 상승한 수치다. 이날 장중 한때 6만6000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누적 4억225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일일 순유입 기준 지난 6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유입 폭이다.
최근 3일간 유입된 자금은 10억달러 이상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격 회복은 ETF 유입 외에도 독일 정부의 매도 압력 소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비트코인(BTC) 보유자이자 오하이오 공화당 상원의원인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를 부통령으로 임명하기로 한 트럼프의 결정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밴스 의원은 지난 2021년부터 BTC와 디지털 자산을 지지해온 인물로, 지난달에는 암호화폐 법안 초안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기관용 가상화폐 플랫폼 FRNT 파이낸셜은 "밴스 의원이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자신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시점에 암호화폐 법안을 추진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이는 암호화폐의 새로운 정치적 관련성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 정책이 미국 경제에 대한 공화당 비전의 일부가 되었음을 강조한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3.30% 오른 3471달러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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