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전향’ 김현중, 장마철 농사 폭망···“참담해”
가수 김현중이 농사를 짓던 옥수수밭의 충격 근황을 전했다.
17일 김현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KIM HYUN JOONG.official’에 ‘망했습니다 (EP.15 답이없땅)’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현중은 “집에서 키우려고 했더니 에어컨 바람 때문에 문제다”라며 농사지은 땅을 보러 갔다. 김현중은 부푼 마음으로 옥수수밭으로 향했지만 초토화된 땅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그는 “너무 참담하다. 옥수수가 열리고 있다. 옥수수가 엄청나게 크다. 그런데 장마가 와서 옥수수가 다 쓰러졌다. 처참하다. 쓰러진 건 다 뽑아내야 할 것 같다.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쓰러진 옥수수 수습에 나섰다. 그는 “세울 수 있는 것만 세우겠다. 괜찮다. 강한 것만 키우겠다. 옥수수가 열릴 거 같은데 쓰러진 건 너무 아깝다. 살아보겠다고 위로 꺾인 것도 있다. 그건 놔두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동네 사람들이 응원해주며 모기 물리지 말라고 옷도 주고, 유튜브 잘 보고 있다고 하곤 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본 마을의 이장은 “비료를 많이 줘서 웃자랐다. 그래서 쓰러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깝다. 이건 옥수수가 곧 날 것 같은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점점 휑해지는 옥수수밭에 김현중은 “참담하다. 싹 옥수수만 남았다. 동네 사람들이 응원해주며 모기 물리지 말라고 옷도 주고, 유튜브 잘 보고 있다고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김현중은 이장의 옥수수밭을 탐색하더니 옥수수를 잘 키우는 법을 배우기로 했고, 이장은 비료를 정량으로 뿌리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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