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성격 띤 민간사업 설계로 수상 큰 의미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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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공공사업이 아닌 민간사업으로서 그리고 설계사의 대표로서 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많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민간개발사업 임에도 공공의 성격을 띤 부분이 많은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건축이 도시 광장에 위요감을 주고 공공의 성격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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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민간개발사업 임에도 공공의 성격을 띤 부분이 많은 사업입니다. 이 중 판교역 북측에 위치한 2개의 6-1, 6-2 사업 부지는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 완성의 가장 마지막 단계입니다. 앞서 준공된 6-3, 6-4 그리고 2개 블록을 잇는 컬처밸리 디자인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되 좀 더 개선된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마지막 단계인 만큼 관계기관과 시민의 많은 우려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설계사로서 우수한 건축물 디자인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이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공공의 측면에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판교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IT 기업과 문화를 담은 상징적인 파사드 디자인과 개방감을 가진 열린 업무공간을 설계했고 현재는 카카오, 네이버 등 판교의 주요 IT 기업들이 입주한 중심 오피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시민에게 24시간 개방되는 로비와 다양한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는 와우 스페이스인 아트리움은 공공 보행통로인 컬처밸리와 입체적으로 연결돼 건축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합니다.
판교역 광장을 중심으로 지하철 역사와 4개 부지의 업무시설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인 컬처밸리는 투명하면서도 광장의 성격을 강화할 수 있는 곡선형 디자인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시민 교류의 장이 되도록 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건축이 도시 광장에 위요감을 주고 공공의 성격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설계사로서 무한한 긍지와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건축 공공성의 발전에 힘쓰며, 시민을 위한 열린 건축·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영균 희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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