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거르고 맨유로 간다? 계속된 설득에 결국 넘어갔네 "맨유가 유리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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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조건을 두고 협상 중이다.
그렇게 요로가 레알로 떠나는가 싶었으나 갑자기 맨유가 제안을 했다.
프랑스 이적시장에 능통한 나빌 젤릿 기자는 16일 "릴은 맨유의 5,000만 유로(750억)제안을 수락했다. 요로는 이제 맨유와 개인 연봉 조건에 대해 협상 중이다. 맨유가 유리한 추세이며 이적에 대한 문이 열려 있다. 레알의 입장은 똑같으나 맨유보다 뒤처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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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인 조건을 두고 협상 중이다.
요로는 2005년생 프랑스 국적 센터백이다. 프랑스 리그앙 릴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요로는 2022-23시즌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 확실하게 주전으로 도약했다. 리그 32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190cm의 큰 신장이 장점이고, 발도 빨라 수비 뒷공간 커버에 능하다. 워낙 기량이 뛰어나고, 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대단해 지난 시즌 리그앙 올해의 팀에도 당당히 뽑혔다. 더욱 무서운 점은 요로가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요로를 원하는 팀은 크게 두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가 요로를 두고 다투고 있다. 주장 나초 페르난데스를 잃은 레알은 요로로 그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고, 직접 제안도 마쳤다. 스페인 'AS'에 따르면 레알은 이적료로 4,000만 유로(600억)를 제안했으며 합의를 기대하고 있었다. 요로가 레알 이적을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요로가 레알로 떠나는가 싶었으나 갑자기 맨유가 제안을 했다. 레알보다도 높은 금액이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9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늘 요로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750억)를 제안했고, 릴은 이를 수락했다. 요로는 항상 레알을 우선시하며 레알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더 좋은 제안을 했고, 릴은 이를 수락했으나 선수 본인은 레알 이적을 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맨유는 계속해서 요로를 설득했고, 릴도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도록 맨유 이적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바뀌었다. 요로가 맨유 쪽으로 마음이 기운 모양이다. 프랑스 이적시장에 능통한 나빌 젤릿 기자는 16일 "릴은 맨유의 5,000만 유로(750억)제안을 수락했다. 요로는 이제 맨유와 개인 연봉 조건에 대해 협상 중이다. 맨유가 유리한 추세이며 이적에 대한 문이 열려 있다. 레알의 입장은 똑같으나 맨유보다 뒤처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을 잃고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마타이스 데 리흐트 영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요로 영입도 노린다. 맨유는 요로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이야기한 모양이다.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등 걸출한 센터백이 버티고 있는 레알보다는 맨유로 이적하는 것이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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