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장서 철제부품 맞아 3m 추락한 50대 노동자 사망

이시명 기자 2024. 7.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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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업체에서 철제부품에 맞아 추락한 50대 노동자가 치료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쯤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의 한 기계제조 공장에서 일용직 50대 남성 A 씨가 용접 작업 중 튕겨 나온 철제 부품에 맞아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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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업체에서 철제부품에 맞아 추락한 50대 노동자가 치료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17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쯤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의 한 기계제조 공장에서 일용직 50대 남성 A 씨가 용접 작업 중 튕겨 나온 철제 부품에 맞아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A 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사흘 뒤인 14일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고정돼 있던 공장 내 철제부품이 갑자기 튕겨 나와 A 씨 얼굴에 맞았고, A 씨는 그 충격에 쓰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부검 의뢰를 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씨가 철제부품에 맞아 턱 골절과 뇌출혈이 발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구두 소견을 전해왔다.

이에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업체 측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철제부품에 맞은 게 주된 사망원인으로 보인다"며 "어쩌다 철제부품이 튕겨 나왔는지 업체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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