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물 아니다” 이달고 파리 시장, 올림픽 앞두고 센강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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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수영 경기가 열리는 센강의 수질 안전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안 이달고(65) 파리 시장이 센강에 뛰어들었다.
이달고 파리 시장은 17일(현지시각) 전 카누 선수인 토니 에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 마크 기욤 파리 광역 주지사와 함께 센강에 입수했다.
파리시는 수질 악화로 1923년 센강 입수를 금지했지만 이번 올림픽을 위해 100여 년 만에 입수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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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수영 경기가 열리는 센강의 수질 안전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안 이달고(65) 파리 시장이 센강에 뛰어들었다.
이달고 파리 시장은 17일(현지시각) 전 카누 선수인 토니 에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 마크 기욤 파리 광역 주지사와 함께 센강에 입수했다.
당초 이달고 시장은 지난 달 입수를 계획했지만 대장균이 승인 기준보다 10배 높게 측정되고, 이달 초부터 내린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계획을 미뤄야 했다. 마침 최근 기상 상황이 좋아지고 오염도도 감소함에 따라 이날 센강 입수에 나섰다.
앞서 이달고 시장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 행사는 센강의 수질과 강의 생태적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시와 국가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개막 전 적절한 때에 센강에 입수하겠다고 밝혔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입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센강은 7월 30~31일, 8월 5일 올림픽 철인3종경기 수영 경기와 8월 8~9일 야외 수영 경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리시는 수질 악화로 1923년 센강 입수를 금지했지만 이번 올림픽을 위해 100여 년 만에 입수를 허용했다. 하지만 비가 자주 내리면 오·폐수가 센강에 흘러들어와 대장균과 장구균 수치가 수영하기에 부적합한 수준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센강 수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시장의 입수 예고 후 ‘센강에서 똥을 싸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부가 센강을 경기장으로 쓰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들이면서도 정작 파리 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난 등 문제는 무시한다는 이유에서다. 시민들은 시장의 입수일(당시 예정일은 23일)에 이런 일을 벌이기로 했지만 늦춰지면서 실행되지는 않았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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