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이후로 오랜만에 봤다” 이강철 놀랐다! 발 빠른 예비역, 645일 만에 선발 출격…오윤석 좌측 내전근 불편 말소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7.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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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이후 오랜만인 것 같다. 다 죽었다 생각했는데, 저렇게 슬라이딩을 하다니. 좋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강철 감독은 "진짜 김도영 이후 오랜만인 것 같다. 다 죽었다 생각했는데, 저렇게 슬라이딩을 하다니. 좋았다. 우리 팀에도 발 빠른 선수가 한 명 생겼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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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이후 오랜만인 것 같다. 다 죽었다 생각했는데, 저렇게 슬라이딩을 하다니. 좋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오윤석이 내려가고 내야수 윤준혁이 올라왔다.

최근 호수비로 팀에 기여도가 컸던 오윤석이 빠진 이유는 부상 때문. KT 관계자는 “오윤석 선수는 좌측 내전근 불편함으로 말소되었다. 상태를 지켜보고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4~5일 정도는 쉬어야 한다고 해서 뺐다”라고 말했다.

KT 심우준.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이강철 KT 감독.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KT 오윤석. 사진=김영구 기자
최근 KT 선발 2루수로 나서던 오윤석이 빠짐에 따라 이날 KT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강현우(포수)-심우준(유격수)-정준영(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김상수가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2루수로 나선다. 삼성에서 뛰던 시절인 2022년 10월 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이후 654일 만이다.

눈에 띄는 이름은 심우준. 지난 15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16일 팀으로 돌아왔다. 심우준은 전날 8회초 대주자로 나와 빠른 발을 활용해 도루에 성공했다. 모두가 아웃이라 예상했지만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아웃을 피했다. 심우준은 2020시즌 도루왕 출신이다. 심우준은 2022년 10월 1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645일 만에 선발로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진짜 김도영 이후 오랜만인 것 같다. 다 죽었다 생각했는데, 저렇게 슬라이딩을 하다니. 좋았다. 우리 팀에도 발 빠른 선수가 한 명 생겼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선발은 윌리엄 쿠에바스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주춤하다. 18경기 4승 8패 평균자책 4.32. 6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승리 이후 승리가 없다. 만약 이날 경기서 승리를 가져오면 KBO리그 50승에 성공한다.

KT 쿠에바스.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쿠에바스는 피치컴을 착용한다. 전날 KBO리그 처음으로 피치컴을 착용한 웨스 벤자민과 차이점이 있다면 쿠에바스는 피치컴 송신기를, 포수 강현우가 피치컴 수신기를 달고 경기를 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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