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메달사냥, 父는 중계…'체조 부녀' 여홍철X여서정, 공항 포착(KBS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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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2024 파리올림픽 중계에서 기계체조 중계를 맡을 여홍철 해설위원이 파리로 향하는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이자 딸 여서정을 배웅하며 응원했다.
여홍철 해설위원의 딸 여서정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남녀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프랑스로 출국했다.
이번에도 여홍철 해설위원이 여서정의 메달 획득 순간에 함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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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KBS의 2024 파리올림픽 중계에서 기계체조 중계를 맡을 여홍철 해설위원이 파리로 향하는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이자 딸 여서정을 배웅하며 응원했다.
여홍철 해설위원의 딸 여서정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남녀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프랑스로 출국했다. 여홍철 해설위원은 현장에서 여서정을 꼭 안아주며 종이봉투에 싼 샌드위치로 따뜻한 부정을 전했다. 여서정은 "잘하고 오라"는 아버지 여홍철 해설위원에게 "무슨 걱정을 해, 잘 하고 오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그러나 여홍철 해설위원은 "파리는 낮이 덥고 에어컨이 없다는데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한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여서정은 "체조를 시작했을 때부터 아빠가 롤 모델이었다.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멘토는 부모님"이라며 "부모님도 체조를 하셨기 때문에 제가 고민하는 부분을 잘 이해해 주시고 공감과 충고도 잘 해주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버지 여홍철 해설위원은 1994 히로시마·1998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 1996 애틀랜타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낸 체조 스타 출신이다. 딸 여서정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는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이 두 번의 대회에서도 여홍철 해설위원은 딸의 경기를 중계로 직접 지켜봤다. 이번에도 여홍철 해설위원이 여서정의 메달 획득 순간에 함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리올림픽에서 여서정 포함 한국 여자 체조 국가대표들은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본선에 나선다. 여서정은 "단체전으로 출전하는 만큼 다 함께 마음을 모아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개인적으로 도마 결승에 들어가서 뛰고 싶다"고 도마 종목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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