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어' 잠실진주·청담삼익 공사비 합의로 일반분양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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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갈등을 겪어온 잠실진주아파트(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재건축 공사비가 3.3㎡(평)당 811만원으로 합의됐다.
총 23개 동, 2679가구로 재건축되는 잠실진주는 2021년 착공 당시 평당 공사비가 666만원이었다.
이에 시행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223만원 올린 889만원으로 평당 공사비를 요구했다.
서울시 중재를 거쳐 양측은 공사비를 평당 811만5000원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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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 파견해 갈등 중재
공사비 갈등을 겪어온 잠실진주아파트(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재건축 공사비가 3.3㎡(평)당 811만원으로 합의됐다. 최근 공사비 갈등으로 좌초될 뻔한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9월 일반분양도 기대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진주 등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장 공사비 합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공사비 증액으로 갈등을 빚어온 곳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갈등 조정과 중재에 나서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
총 23개 동, 2679가구로 재건축되는 잠실진주는 2021년 착공 당시 평당 공사비가 666만원이었다. 하지만 설계 변경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비용까지 발생하면서 공사비 증액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시행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223만원 올린 889만원으로 평당 공사비를 요구했다. 서울시 중재를 거쳐 양측은 공사비를 평당 811만5000원에 합의했다. 기존보다 145만5000원(21.8%) 올렸다. 지난 16일 조합총회에서 합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올 하반기 일반분양 일정도 순항하게 됐다.
강남권 청약 대어로 꼽힌 청담삼익아파트(청담르엘)도 공사비 접점을 찾아 이르면 3분기 일반분양에 나선다. 조합과 롯데건설 간 공사비 분쟁은 지난달 불거졌다. 조합이 일반분양을 늦춰 공사비 지급을 미루자 롯데건설은 청담르엘 공사 현장에 '공사 중지 예고'라는 현수막을 걸고 대응했다. 분양 지연 금융비용만 약 665억원에 달한다. 청담삼익도 서울시 중재로 금융비용을 590억원에 합의하는 안을 지난 8일 도출했다.
앞서 행당7구역도 서울시와 SH공사의 공사비 검증으로 지난 6월 합의를 도출했다. 이곳의 당초 공사비는 평당 543만원이었으나 물가 인상 등으로 시행사가 632만원으로 증액을 요구했다. 서울시 중재를 거쳐 평당 618만원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현재 잠실진주, 청담삼익, 대조1구역, 방화6구역, 미아3구역, 안암2구역 등 6곳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 중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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