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 안 느껴져” 곽빈·박세웅도 피치컴 현장 테스트 결과 만족, 18일 선발 맞대결 첫 착용 나설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O리그 피치컴 도입 뒤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테스트에 임하고 있다.
두산 투수 곽빈도 "사용에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이전에는 포수 사인과 미트 위치로만 사인을 주고받았었는데 직관적인 사인이 들리니까 집중이 더 잘되는 느낌이다. 사인을 주고받는 시간도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에 피치 클락을 도입하면 피치컴 사용이 상당히 도움이 될 듯싶다. 다만 나(투수)보다는 사인을 내는 포수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O리그 피치컴 도입 뒤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테스트에 임하고 있다. 생소한 장비에 대한 투수와 포수들의 빠른 적응이 필요한 까닭이다. 우선 ‘토종 에이스’ 곽빈과 박세웅은 피치컴 테스트 결과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중 투수와 포수 간의 사인 교환을 할 수 있는 장비인 피치컴 세트를 15일 각 구단에 배포했다”며 “구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피치컴의 사용 방법, 규정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KBO는 피치컴 사용을 위해 지난 1일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각 구단들은 16일부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의무 사용 대상은 아니며, 각 구단 현장의 판단에 따라 경기 및 훈련 시 사용할 수 있다.
송신기에는 9개의 버튼이 있어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 버튼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수신기에 음성으로 전달된다. 송신기는 투수나 포수에 한해 착용 가능하며, 투수의 경우 글러브 또는 보호대를 활용해 팔목에 착용한다. 포수의 경우 팔목, 무릎 등에 보호대를 활용해 희망하는 위치에 착용할 수 있다.
수신기는 모자 안쪽에 착용한다. 투수나 포수 외에도 그라운드 내 최대 3명의 야수가 착용 가능하며, 더그아웃 및 불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16일 피치컴을 테스트한 롯데 투수 박세웅은 “테스트를 해봤고, 사용할 의향이 없지 않다. 내가 시선을 다른 데 두고 있어도 사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사인이 서로 맞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민해야할 듯싶다”라고 사용 의사를 밝혔다.
함께 피치컴 호흡을 맞춘 포수 정보근은 “실전에서 사용해야 장단점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듯싶다. 사인이 맞을 때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사인이 맞지 않을 때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두산 투수 곽빈도 “사용에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이전에는 포수 사인과 미트 위치로만 사인을 주고받았었는데 직관적인 사인이 들리니까 집중이 더 잘되는 느낌이다. 사인을 주고받는 시간도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에 피치 클락을 도입하면 피치컴 사용이 상당히 도움이 될 듯싶다. 다만 나(투수)보다는 사인을 내는 포수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박세웅과 곽빈은 18일 울산 두산-롯데전 선발 투수 맞대결이 유력하다. 두 선발 투수 모두 피치컴을 처음 착용하면서 맞붙는다면 더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곽빈 선수가 연습해보니까 괜찮다면서 기회가 되면 피치컴을 써보겠다고 하더라. 빠르면 내일 경기(18일)에서 사용할 수도 있을 듯싶다. 양의지 선수와도 얘기해보니까 사인 미스가 나올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 투수들이 적응해서 원한다면 사용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개인 성향이나 생각에 맡기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중한 아기 찾아와”…‘김사은♥’ 슈주 성민, 결혼 10년만 아빠 된다[전문] - MK스포츠
- ‘쯔양 협박’ 전국진 “불순한 의도로 구제역에 300만 원 받아” 잘못 인정 [MK★이슈] - MK스포츠
- 안소희, 네이비 브이넥 드레스로 세련미 폭발! 스트랩 힐로 완성한 우아한 자태 - MK스포츠
- 클라라, 시원한 여름 패션! 옆구리 컷아웃 메쉬톱으로 탄탄 몸매 자랑 - MK스포츠
- 대한축구협회 지켜만 보지 않는다…문체부 “감독 선임 과정 조사, 한계 다다랐다” - MK스포츠
- 뼛속부터 할라 마드리드…스페인어 실력에 놀랐다 “학교 수업 열심히 들었어, 레알에 오기 위
- ‘승패패패패패패패’ KT 만나면 작아지다니…홍원기 격려 “접전 통해 얻는 게 있다, 막는 힘
- 도슨 ‘밝은 웃음’ [MK포토] - MK스포츠
- 장성우 ‘피치컴 적응완료’ [MK포토] - MK스포츠
- 이강철 감독 ‘밝은 웃음’ [MK포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