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 올해 활동 시작…121명 참여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5·18민주화운동 역사왜곡을 막기 위해 광주 청소년들이 직접 나섰다.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 발대식이 17일 5·18 사적지인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박미경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행사위원장,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차종수 5·18기념재단 기록진실부 부장 등과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처음 활동을 시작한 푸른새는 올해 121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했다. 노래와 춤, 음악 등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들은 5·18왜곡 방지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5·18 정신의 전국화와 세계화, 미래세대 계승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 활동을 벌인다.

8월 대만에서 찾아오는 청소년 교류단을 직접 5·18 사적지에 안내하는 등 대만 2·28사건과 연계를 강화하며 세계화를 진행하고, 제주 4·3과도 연대 활동을 전개하면서 전국화를 꾀한다.

광주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을 다양한 콘텐츠로 알리거나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 우수 단원에는 교육감상으로 표창할 방침이다. 또 성실히 활동을 이수한 단원은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재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오월정신은 세계로 확산시켜야 할 숭고한 인류 자산"이라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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