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찰청장 후보에 조지호 서울청장 제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경찰청장 후보로 현 서울경찰청장인 조지호 치안정감(사진)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기획·인사·정보 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했고 뛰어난 기획 능력과 업무 추진력으로 대내외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 등에 따르면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 후보자는 1968년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와 경찰대(6기)를 졸업했다. 그는 경찰 내에서 기획통으로 꼽힌다. 1990년 입직한 이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차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1월 서울청장으로 임명됐다.

[권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