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우 예보에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 사전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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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 북부권을 중심으로 200㎜ 이상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남부권은 기존 피해지역과 상습 침수지역 등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면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주민을 대피시킬 예정이다.
올해 처음 구성된 마을순찰대는 지난 8일 집중호우 때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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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 북부권을 중심으로 200㎜ 이상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도내 전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마~어서대피 프로젝트)을 전면 가동한다.
마~어서대피는 마을순찰대와 어둡기 전에 서둘러 대피소로 피하세요의 줄임말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15일까지 도내 누적 최고 강우량은 상주 모서면이 590㎜를 기록했고, 36개 읍면에도 4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경북 북부권은 이미 400㎜ 안팎의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200㎜ 이상의 호우가 예고돼, 지난해 피해를 본 지역의 강우량을 웃돌 전망이다.
이에 산사태 피해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을 중심으로 18일까지는 주민 대피를 완료한다.
남부권은 기존 피해지역과 상습 침수지역 등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면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주민을 대피시킬 예정이다.
도는 영주 선비문화수련원, 안동대, 문경 숭실대 연수원 등을 대피시설로 지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올해 처음 구성된 마을순찰대는 지난 8일 집중호우 때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2만4000명이 재난 우려 지역을 예찰하고 주민 대피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주민 불편이 없도록 호텔, 리조트, 모텔 등을 활용한 선진형 대피 장소를 마련하고 건강관리 등 대피 장소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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