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 3천600명 "옛 캠프페이지 개발해달라"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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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민 3천여명이 17일 춘천시에 옛 미군기지터인 캠프페이지를 춘천도시재생혁신지구로 추진해 달라는 탄원서와 서명부를 전달했다.
춘천시는 시민 3천630명이 춘천도시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사업을 찬성하는 탄원서와 서명부를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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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민 3천여명이 17일 춘천시에 옛 미군기지터인 캠프페이지를 춘천도시재생혁신지구로 추진해 달라는 탄원서와 서명부를 전달했다.
춘천시는 시민 3천630명이 춘천도시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사업을 찬성하는 탄원서와 서명부를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명부를 받은 육 시장은 "옛 캠프페이지는 전체 면적의 반은 공원과 시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미래세대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이것은 춘천의 성장과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물고 뿌리내리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명부 전달에 참석한 이선영 춘천시의원은 "일부 반대하는 목소리 크신 분들 때문에 많이들 오해하고 있다"며 "실제로 시민을 만나보니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를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추진하고 있다.
총 52만㎡ 면적에 사업비 2조7천억원을 투입해 복합 주거 용지,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춘천을 선정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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