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산, U15 여자축구단 창단…선수 공개모집

“K리그 25개 구단 가운데 처음”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국내 프로축구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엘리트 유소녀 여자축구단을 창단해 선수 모집에 나섰다.

부산 구단은 17일 “부산 지역에 엘리트 여자 축구 팀이 없어 유소녀 인재들이 진주, 울산, 포항 등 부산 바깥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며 “지역 내 여자축구 인재 육성을 위해 K리그 25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U15(15살 이하) 여자팀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부산 구단은 향후 U12(12살 이하), U18(18살 이하) 팀도 만들어 연령별 연계 육성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창단 멤버 선발을 위한 선수 테스트는 2024년 기준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진행된다. 지원자 서류를 검토해 상시 테스트를 벌인다. 구단 공식 누리집에서 지원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부산 구단은 “김진규, 이동준, 권혁규, 조위제 등 연령별 남자 국가대표를 배출한 유소년 시스템을 바탕으로 여자축구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부산아이파크 U15 WFC는 오는 22일 창단식을 갖는다. 이어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2024 가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