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편의점엔 어쩐일?…“충주 사과 디저트 맛보세요”

충주시·GS리테일 협업 첫 성과물
수익금 일부 충주시 지역농가에 기부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충주시와 GS25가 협업해 출시한 디저트 2종인 ‘충주맨애플도넛슈’와 ‘애플크림떡’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충북 충주시 주무관의 캐릭터를 활용해 개발한 디저트 상품 2종이 19일 출시된다.

해당 상품은 ‘충주맨애플도넛슈’와 ‘충주맨애플크림떡’으로, 충주시와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물이다.

애플도넛슈는 기존의 동그란 형태의 슈 모양 대신 못난이 도넛 모양으로 부드러운 슈 속에 사과크림을 넣었다. 애플크림떡은 사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고물이 뿌려진 쫄깃한 떡 안에 사과크림을 넣었다. 두 상품 모두 충주시 사과를 원료로 한 사과크림을 사용했다.

충주시는 ‘충TV’, GS리테일은 ‘이리오너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상품의 홍보를 진행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충주시 지역 농가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협업 상품 개발은 지역 상생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김 주무관의 재밌는 온라인 홍보와 충주맨 디저트를 통해 충주시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적 상품 개발과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해 지역 경제 성장과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리자였던 지난 2019년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 채널을 운영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나 동영상)’ 영상을 제작하는 능력이 뛰어나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김 주무관의 인기에 힘입어 지자체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수 1위(현재 76만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