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하성운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인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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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 장르를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귀한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어요.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가수 하성운이 미니 8집 '블레스드'(Blessed)로 2년 만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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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중독성 있는 '힙'한 매력의 노래"
그룹 '더보이즈' 에릭, 수록곡 '올 아이 니드' 피처링 참여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 장르를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귀한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어요.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가수 하성운이 미니 8집 '블레스드'(Blessed)로 2년 만에 컴백한다. 군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다양한 음색과 창법을 통해 개성을 부각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블레스드'는 힙합 베이스의 댄스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키치한 리듬이 특징이다.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인 콜드(Colde)이 제작에 참여했다.
하성운은 17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요새 방송이나 촬영, 라디오 등이 전부 다 오랜만이라 새롭다"며 "그만큼 재미있게 열심히 해보고 싶고, 이번 활동을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하성운의 미니 8집은 타이틀곡 '블레스드'를 비롯해 '아이 워너'(I Wanna), '올 아이 니드'(All I Need), 아이 올레디 로스트 유'(I Already Lost You), '미스터리'(Mystery)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하성운은 새 앨범에 대해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것들과는 다른 결이라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저 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곡마다 제가 낼 수 있는 다채로운 목소리로 녹음을 했고 듣는 분들께서도 곡마다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타이틀곡 '블레스드'는 "한 번 듣고 나면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블레스드'를 타이틀곡으로 제안받았을 때 오히려 걱정이 앞섰다"며 "도전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 제 스타일대로 소화해 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틀곡에서 가장 과감한 시도를 했고 수록곡들은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무드들을 가지고 가려고 노력했다"며 "(타이틀곡은) 힙합 베이스의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하지만 '힙'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수록곡 중 '올 아이 니드'는 그룹 '더보이즈'(THE BOYS)의 멤버 에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하성운 보다 여섯 살 어린 동생이지만 두 사람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톤이 좋은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이 곡 과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고요. 역시나 정말 멋지게 곡의 부분을 완성시켜줘서 고마웠습니다. 이 곡을 작업할 때 처음으로 디렉팅을 해봤는데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 역시 '올 아이 니드'를 꼽았다. 그는 "여름에 나오는 앨범이다 보니 여름 드라이브가 떠올려지는 '올 아이 니드'를 선택하고 싶다"며 "자 떠나자 Whenever you want'라는 가사를 좋아하는데 여름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했다.
하성운은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이했다. 2014년 그룹 '핫샷'으로 데뷔, 이후 앰넷(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서 101 시즌 2'를 통해 그룹 '워너원'을 활동했다. 워너원 해체 후에는 솔로 앨범과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지난 4월23일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제6보병사단 창성부대에서 1년 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군 생활을 통해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인내심"이라며 "제 주위에 있는 고마운 분들에게 더 잘하고 싶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싶다"고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하성운은 "이 감사한 마음을 꼭 좋은 활동과 무대로 표현해 내고 싶다. 이번 앨범 '블레스드' 많이 기대해주시고 같이 즐겁게 즐기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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