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 부상 경계령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7.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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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참가 선수들에게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한국 체조대표팀 간판 김한솔은 지난 15일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또 한국 남자 테니스에서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냈던 권순우도 발목 부상으로 파리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했다.

또 미국 농구 드림팀에서 활약이 기대됐던 커와이 레너드와 호주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샘 커도 나란히 무릎 부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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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체조 김한솔 무릎 부상 낙마
테니스 권순우도 발 다쳐 불참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참가 선수들에게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부상 때문에 낙마한 선수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한국 체조대표팀 간판 김한솔은 지난 15일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김한솔은 도마 훈련 과정에서 착지하다 무릎을 다쳐 병원 검진을 받았고, 후방 십자인대 파열과 경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2018·2022 아시안게임 남자 마루 2연패를 거뒀던 김한솔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기계체조 마루 부문 유력 메달 후보로 꼽혀왔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세 번째 올림픽 도전 꿈을 접었다.

또 한국 남자 테니스에서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냈던 권순우도 발목 부상으로 파리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했다. 권순우는 지난달 초 대구에서 열린 한 대회에서 발목을 다쳤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해외 주요 선수들 중에서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2016년과 2020년 올림픽에서 여자 육상 사상 첫 100·200m 2연패를 동시에 달성했던 일레인 톰프슨헤라(자메이카)가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달 말 아킬레스건 손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톰프슨헤라는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림픽에 불참하게 돼 좌절을 느낀다"고 밝혔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8회 연속 하계올림픽 기계체조에 나섰던 49세 '체조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도 지난 5월 마루운동 훈련 중 다쳐 올림픽 출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 미국 농구 드림팀에서 활약이 기대됐던 커와이 레너드와 호주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샘 커도 나란히 무릎 부상으로 파리올림픽 출전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16·2020 올림픽 사이클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던 영국 사이클 스타 케이티 아치볼드는 지난달 자택 정원 계단에서 넘어져 다리와 발목을 크게 다치는 바람에 파리행이 좌절됐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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