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맛집' 맘스터치, 일본으로 무대 넓힌다…불닭 메뉴도 출시

유예림 기자 2024. 7. 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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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이종 업계와의 협업을 일본 시장으로 넓힌다.

맘스터치는 일본 시장에서 선전 중인 '시부야 맘스터치'의 효과로 일본까지 무대를 확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맘스터치의 이번 협업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시부야 중심가에서 운영하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와의 만남이다.

이어 맘스터치는 삼양식품과 불닭 소스로 만든 매운맛 메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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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삼양식품과 협업해 불닭 소스로 만든 매운맛 메뉴를 선보인다./사진제공=맘스터치

맘스터치가 이종 업계와의 협업을 일본 시장으로 넓힌다.

맘스터치는 일본 시장에서 선전 중인 '시부야 맘스터치'의 효과로 일본까지 무대를 확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중순 시부야에 직영 1호점을 연 뒤 40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매출 1억엔을 달성했다.

맘스터치의 이번 협업은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시부야 중심가에서 운영하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와의 만남이다.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맘스터치에서 쓸 수 있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증정한다.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에는 안내 문구를 부착하는 등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팝업을 기획한 일본 현지 마케팅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글로벌 브랜드 갤럭시에 관심 있는 일본 젊은 세대에게 한국 외식 브랜드 맘스터치를 연결하면 한국 브랜드끼리의 시너지가 클 거라는 판단에서다.

이어 맘스터치는 삼양식품과 불닭 소스로 만든 매운맛 메뉴를 선보인다. 여름마다 브랜드별로 매운 메뉴를 출시하는 일본의 외식 트렌드를 반영했다. 불닭 소스로 한국의 매운맛을 알리고 사이드 메뉴를 다양화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메뉴는 '김떡만'이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김말이, 떡볶이, 순대에 착안해 불닭 소스에 김말이, 떡 강정과 팝콘 만두를 버무렸다.

맘스터치는 특히 게임에 익숙한 MZ 세대 성향에 맞춰 인기 게임과 협업했다. 지난 11일 스마트게이트알피지의 MMORPG 게임 '로스트아크'와 협업한 '모코코 맘스 세트'를 출시했다. 이는 맘스터치와 로스트아크의 3번째 협업이다. 2021년 첫 협업 이후 품절 대란, 팝업스토어 오픈런 등을 낳았다. 이번 제휴 메뉴 판매량은 출시 첫날 목표의 3분의1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일 대비 157% 증가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게임, 스낵뿐 아니라 휴대폰과 식품 등 업종을 뛰어넘는 이색 협업으로 음식을 먹는 것 이상의 신선하고 흥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모든 세대의 공감을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다음 협업이 기대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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