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정현우·김태형, 9월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출전

▲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

고교야구 톱3을 형성하는 전주고 정우주와 덕수고 정현우, 김태형이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마운드를 이끌게 됐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9월 2∼8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3회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을 확정해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며 물금고 강승영 감독이 수석코치, 장충고 송민수 감독이 투수코치, 마산용마고 정호진 코치가 야수코치를 맡아 합류합니다.

전주고를 3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으로 이끈 정우주와 올해 신세계 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에서 덕수고의 우승을 인도한 정현우, 김태형이 한국 마운드를 책임집니다.

올 시즌 홈런 7개를 친 거포 대구상원고 함수호, 공수겸장의 내야수 덕수고 박준순 등이 타선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고교 2학년으로는 빠른 발과 넓은 외야 수비 범위로 높게 평가받는 유신고 오재원이 유일하게 선발됐습니다.

올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는 8개국이 참가해 A, B조 예선 라운드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과 슈퍼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종합 성적 상위 2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다툽니다.

우리나라는 타이완, 파키스탄, 태국과 A조에서 예선을 벌입니다.

협회는 8월 말 대표팀을 소집해 강화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