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후 미국 유권자 표심은? "바 41% vs 트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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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앞선 여론 조사 결과보다 2%포인트(p)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와 지난 15∼16일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3%, 민주당 후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1%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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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앞선 여론 조사 결과보다 2%포인트(p)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 변동 폭이 크지 않게 나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미국 유권자들의 심경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와 지난 15∼16일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3%, 민주당 후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1%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로이터가 지난 2일 공개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지지율 40%로 동률을 기록한 바 있다. 로이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피격 사건(13일)이 유권자 정서에 큰 변화를 촉발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다만 정치적 폭력에 대한 미국 국민의 걱정은 더 커졌다. 이날 여론 조사에서 전체 유권자의 80%가 '국가가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고 답했다. '선거 이후 극단주의자들이 폭력을 발생시킬 것을 우려한다'고 답한 이는 전체의 84%다. 지난 5월 조사에서는 전체의 74%가 이같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야외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으나 총알이 귀를 비껴가면서 목숨을 구했다. 로이터는 이 사건이 1968년 민주당 소속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암살된 후 민주당 대통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가 살해된 것과 같은 격동의 정치적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인종 차별이 갈등의 주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대부분 상대 정파에 대한 적대감이 주된 발생 동기다.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긴 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일으켰던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의사당 습격 폭동이 대표적이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정치적 신념으로 인한 공동체에 대한 폭력 행위가 우려된다'는 응답은 67%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조사 당시 응답률 60%에서 상승한 것이다. 반면 '자신이 속한 정당의 누군가가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용인될 수 있다'는 응답은 5%에 그치면서 지난해 6월 조사에서의 응답률 12%보다 낮아졌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입고도 살아남은 것과 관련, 보수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의 가호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날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원의 6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존은 신의 섭리 또는 신의 뜻에 의한 것'이라고 답했으나 민주당원의 경우 11%만이 이 의견에 동의했다.
이번 조사는 미 전역에서 등록 유권자 992명을 포함한 전국의 성인 유권자 12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3%포인트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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