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패션 거장 '로베트로 베리노' 40주년 전시회…포르투 WOW에서 개막

박용선 기자 2024. 7.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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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베리노 작품 스타일과 철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고요의 미-베리노의 40년' 전시회가 최근 포르투갈 도시 포르투의 가이아 복합문화지구 WOW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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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패션 거장 로베르토 베리노(왼쪽)

“40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베리노 작품 스타일과 철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고요의 미-베리노의 40년’ 전시회가 최근 포르투갈 도시 포르투의 가이아 복합문화지구 WOW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전시는 8월 7일까지 진행되고 무료 관람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로베르토 베리노(Roberto Verino) 브랜드의 40년 패션 철학과 인생을 담은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로베르토 베리노는 “지난 40년은 꿈, 리더십, 좌절 그리고 무엇보다 극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며 “우리 팀과 지난 세월을 함께해 준 모든 사람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패션은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모두가 개성이 담긴 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패션 철학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요의 미-베리노의 40년' 전시회

스페인의 마드리드, 산티아고, 빌바오, 바르셀로나 등 여러 유명 도시에서 12번의 성공적인 전시를 마친 후,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장소 선택에 매우 공을 들였다. 로베르토 베리노는 “독특한 장소를 찾고자 노력한 끝에 만난 빌라 노바 데 가이아는 완벽한 선택”이라고 자신했다.

로베르토 베리노의 총괄 이사인 도나 카살(Dora Casal)은 이번 전시회를 WOW 갤러리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가 매장을 가지고 있는 주요 도시와 더불어,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전시회를 열고 싶었다. 고객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를 찾았고, WOW가 바로 그 곳이었다.” 그는 “패션과 문화는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패션과 문화의 밀접한 관계 또한 강조했다.

아드리안 브릿지(Adrian Bridge) 플랫게이트 파트너십 그룹의 총책임자는 로베르토 베리노가 WOW를 선택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최근 달리 전시회에 이어 스페인 패션의 전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우리 WOW는 물론 도시 전체에도 많은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을 방문한다면 한 번쯤 들러 로베르토 베리노의 패션 철학과 인생을 담은 사진들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거장의 숨결을 느끼며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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