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고객 살린 삼성전자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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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에 이어 사람의 생명을 살려낸 의인(義人)이 화제다.
삼성전자서비스 논산센터 엔지니어 조상연 씨(34·사진)가 주인공이다.
조씨는 80대 고객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표창을 받았다.
조씨는 지난 16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고객을 이웃처럼 생각하는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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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고객 발견해 구호조치
가전에 이어 사람의 생명을 살려낸 의인(義人)이 화제다. 삼성전자서비스 논산센터 엔지니어 조상연 씨(34·사진)가 주인공이다. 조씨는 80대 고객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표창을 받았다.
조씨는 지난 16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고객을 이웃처럼 생각하는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씨는 지난 9일에도 하루 150㎜의 폭우가 쏟아진 충남 부여군 시골 마을을 찾았다. 혼자 살면서 TV를 보는 게 유일한 낙인 80대 고객 A씨가 수리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조씨는 TV 패널 수리가 필요해 단품수리센터에 입고하기로 하고 추후에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문제는 지난 12일에 발생했다. 오후 1시부터 네 차례 전화했지만 A씨가 받지 않았던 것이다.
조씨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 오후 4시에 TV를 싣고 무작정 A씨 집으로 향했다. 조씨는 "단독주택 대문 1m 앞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목격하고 곧바로 구호 조치를 진행했다"며 "우산으로 그늘을 조성하고 계속 말을 걸면서도 가벼운 마사지를 하며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대응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매년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화재 대피 훈련 등 고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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