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물량 생산도 바쁜데…파업하는 한국지엠 노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2017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한 GM한국사업장이 하반기 들어 노조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15% 이상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평·창원공장 생산물량의 30% 내수 물량 우선 배정 ▲고용안정과 신차 물량 확보를 위한 고용안정 협약서 확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임단협, 추석 전 타결 전망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한국지엠 노조)는 중앙 쟁대위 투쟁지침을 세우고 이에 따라 게릴라성 파업인 '파상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상파업은 노조 지부장이 위임받은 파업권을 활용, 선별 파업하는 형태로 낮은 강도의 쟁의행위로 불린다.
문제는 이처럼 낮은 강도의 파업을 이어감에도 이미 1만대가량의 물량 생산 차질이 발생한 점이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총 4만8860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 수출비중은 96%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을 이끈 건 트레일블레이저로 12만3031대였고, 올해 상반기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5만6703대 수출되며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다.
GM한국사업장 노사는 올해 진행 중인 임단협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7일 교섭을 포함, 올해 이미 18차례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교섭결과에 따라 긴급 쟁대위 10차회의를 소집, 향후 투쟁 전술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15% 이상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평·창원공장 생산물량의 30% 내수 물량 우선 배정 ▲고용안정과 신차 물량 확보를 위한 고용안정 협약서 확약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면서부터 거둔 수익을 그동안 고통을 분담해온 노조에 배분해달라는 주장이다.
회사는 "제시안에 대해선 GM 본사와 논의 중이며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GM을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이 조급해진 상황"이라며 "GM은 지난해 노사협상이 추석 직전 타결된 만큼 올해도 추석 전까지 노사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 사장도 알바생도 '한숨' - 머니S
- 전처 김보연과 재회?… 전노민 "처음엔 고사했다" - 머니S
- "이게 3만9000원이라고?"… 갈치 조림에 분노한 누리꾼들 - 머니S
- [단독] 강남 추가분담금 '1000억원'… 공사비 적정성 16곳 조사 - 머니S
- "망발 한동훈 선생"… 양문석, 댓글팀 관련 韓발언 비판 - 머니S
- 경기 북부 '집중호우'… 1호선·경의중앙선 '지연 속출' - 머니S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함정 기술로 방산 4대 강국 도약 힘 보탤 것" - 머니S
- "인생에서 지배당한 적 있다"… 박세리 고백 '충격' - 머니S
- "5년 암투병 후 완치"… 롤러코스터 조원선 근황 '화제' - 머니S
- [내일 날씨] 돌풍 동반한 '폭우'… 수도권 최대 200㎜ 이상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