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집중호우 피해 신고 430건 접수… 인명피해 無

김인영 기자 2024. 7.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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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백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폭우 관련 피해 신고가 총 43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호등 고장 신고가 2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침수 신고도 116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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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이 집중호우로 인해 총 430건의 피해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사진은 17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도로 옆 주차장에 차량이 침수된 모습. /사진=뉴시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백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폭우 관련 피해 신고가 총 43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호등 고장 신고가 2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침수 신고도 116건 접수됐다. 토사 유출 24건이 들어와 지자체 등이 현장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침수 42건, 상가 침수 1건이 각각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배수로에 쌓인 낙엽과 모래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 커뮤니티센터는 소방 등이 출동해 장애물을 제거하고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지하차도에서는 30대 운전자 A씨가 "지하차도 안에 갇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빗물이 무릎까지 차오른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 시동이 꺼지자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안전하게 나오게 한 뒤 시청에 지하차도 배수 조치를 요청했다.

경기북부지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파주 판문점 359.5㎜, 양주 남면 204㎜, 연천 중면 198㎜, 동두천 하봉암 182㎜, 의정부 신곡 171.5㎜, 포천 영중 133㎜, 고양 9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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