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최악이었어...제안 무시하고 튀르키예 선택→"맨유도 갈 뻔 했었지"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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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스네이더는 프리미어리그(PL)로 진출할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네이더는 PL로 진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맨유였는데, 내 매니저가 약간 실수를 했다"라고 전했다.
맨유행이 무산된 이후, 스네이더는 2013년 다시 한 번 PL로 진출할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스네이더는 리버풀 대신 갈라타사라이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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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슬리 스네이더는 프리미어리그(PL)로 진출할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그 주인공.
스네이더는 네덜란드 국적의 레전드 선수다. 170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창의성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또한 양발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공격 전개 시 크나큰 이점을 지녔으며 시야와 패싱력, 킥력, 슈팅력 등도 수준급이었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에서 성장한 그는 2006-07시즌 리그에서만 1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07-08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에선 다소 조용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출전해 9골 9어시스트의 준수한 기록을 세웠지만, 2008-09시즌부터 후보로 밀려났다.
결국 2009-10시즌에 앞서 레알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스네이더는 인터밀란에서 '핵심'으로 활약했고 컵 대회 포함 41경기 8골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또한 이 시기 네덜란드 대표로 뛰며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는 등 끝판왕 커리어를 보여줬다. 이후 그는 갈라타사라이, 니스, 알 가라파를 거쳐 2018-19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 이탈리아와 프랑스까지. 많은 팀을 거친 스네이더지만, PL 만큼은 오지 않았다. 물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0년 스네이더에게 접근했다. 실제로 협상은 진행됐고, 스네이더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대리인의 실수 때문이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네이더는 PL로 진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두 번 있었다. 첫 번째는 맨유였는데, 내 매니저가 약간 실수를 했다"라고 전했다.
맨유행이 무산된 이후, 스네이더는 2013년 다시 한 번 PL로 진출할 기회를 받았다. 이번엔 리버풀이 나섰다. 그러나 스네이더는 리버풀 대신 갈라타사라이를 택했다. 당시 리버풀이 '암흑기'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나중에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나는 리버풀 대신 갈라타사라이를 택했다. 그 당시 리버풀은 지금의 리버풀과 달랐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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