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부터 러브버그까지 총출동…의정부고 졸업사진 올해도 “미쳤다”

뉴진스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패러디한 학생들. [사진 출처 = 의정부고등학교학생자치회 SNS]

매년 그해의 이슈와 유머를 담은 패러디 분장으로 화제를 모아온 의정부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올해도 공개됐다.

17일 의정부고 학생자치회 공식 SNS에는 최근 교내에서 촬영한 졸업사진 약 50장이 게재됐다.

학생자치회는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촬영이 마무리됐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올해도 학생들은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비롯해 최근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2’의 감정 캐릭터들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한 학생은 디즈니 플러스 웹드라마인 ‘무빙’의 봉석이 캐릭터로 분장했고, 넷플릭스 웹드라마인 ‘살인자 o난감’의 주인공인 이탕과 장난감 캐릭터를 표현한 학생들도 있었다.

이밖에도 영화 ‘파묘’와 ‘서울의봄’,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등 다양한 패러디가 나왔다.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모습, 최근 기승을 부리던 러브버그 등을 표현한 학생도 있었다.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은 지난 2009년부터 기발한 풍자와 재밌는 패러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축구선수 손흥민과 이승우를 패러디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한 학생은 수원FC에서 시축을 하기도 했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를 패러디한 학생.

영화 ‘인사이드아웃2’를 패러디한 학생들.

러브버그를 표현한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