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한 경기 많이 이기지 않을까" SSG 제대 효과 노린다…예비역 김택형 장지훈 동시 콜업

신원철 기자 2024. 7.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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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15일 국군 체육부대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2명을 1군에 등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택형이 지훈이 어제 투구를 보니 생각했던 만큼 좋은 구위를 갖고 있었다. 경기 운영은 1군 경기를 내보내면서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투수 파트, 전력분석팀과 논의해서 엔트리를 변경하게 됐다"며 "그 선수들이 들어와서 생각했던 만큼의 경기력을 보인다면 불펜 운영이 조금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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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형 ⓒ곽혜미 기자
▲ 장지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SG 랜더스가 15일 국군 체육부대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2명을 1군에 등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불펜에 새 얼굴을 채운 만큼 경기 후반 접전에서 더 높은 승률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했다.

SS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왼손투수 김택형과 오른손투수 장지훈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왼손투수 백승건과 오른손투수 최민준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택형 장지훈은 15일 상무에서 전역해 16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불펜에서 컨디션을 확인한 결과 바로 1군에 올려도 되겠다는 판단이 나왔고, 17일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택형이 지훈이 어제 투구를 보니 생각했던 만큼 좋은 구위를 갖고 있었다. 경기 운영은 1군 경기를 내보내면서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투수 파트, 전력분석팀과 논의해서 엔트리를 변경하게 됐다"며 "그 선수들이 들어와서 생각했던 만큼의 경기력을 보인다면 불펜 운영이 조금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조병현이나 이로운이 너무 쉼 없이 달려왔다. 후반기에는 (김택형 장지훈의 합류로) 불펜이 더 견고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수비력이 더 올라온다는 전제로 "후반기에는 더 타이트한 경기를 많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숭용 감독 ⓒSSG 랜더스

김택형은 상무 입대 전인 2021년과 2022년 123경기에서 8승 6패 14홀드 24세이브를 올리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올해 상무에서는 26경기에 나와 2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장지훈은 일단 여유 있는 상황에 내보내 컨디션을 확인하겠지만, 김택형은 곧바로 접전에 투입할 수도 있다. 이숭용 감독은 "왼손타자 상대로는 한 번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계속 (필승조를)했던 선수다. 상황을 보면서 움직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승조가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고, 노경은 조병현 이로운이 상황이나 데이터, 컨디션에 따라 등판했다. 왼손타자 상대는 김택형이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하재훈(좌익수), 선발투수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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