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급’ 투수 보러 급히 출국한 차명석 단장…염경엽 감독, “마지막 기회”[스경x현장]
차명석 LG 단장이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급하게 잡힌 출장이다. 구단이 ‘1선발급’으로 염두에 둔 외국인 투수가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17일 잠실 SSG와 홈경기에 앞서 “우리 리스트에 있던 투수가 한 명 나왔다고 해서 단장님이 급하게 미국으로 갔다”며 “켈리나 엔스와 엇비슷하면 바꿀 이유가 없는데 1선발급 구위를 가진 선수가 나온 것 같다. 일단 가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올해 외국인 투수 2명이 동반 부진하며 골머리를 앓았다. 장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19경기 5승8패 평균자책 4.51을 기록 중이고,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디트릭 엔스는 19경기 8승3패 평균자책 4.30의 성적을 거뒀다.
이미 LG는 두 선수 중 한 명에 대한 교체를 추진했다. 앞서 5월 말 차 단장이 미국으로 건너가 새 외국인 투수 후보를 물색하기도 했다. 6월 들어 켈리와 엔스가 함께 반등하긴 했지만, 두 선수 모두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진 못했다.
염 감독은 “특히 포스트시즌에선 1선발급 투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라며 “방망이가 강한 팀이라 상대 1선발과 대등하게만 싸워주면 승부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외국인 투수와 기량 차이가 크지 않으면 교체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교체든 유지든, 결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전망이다. 염 감독은 “선수 1명만 확인하고 돌아오는 일정이라, 단장님이 귀국하시면 결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8월15일까지 정식 선수로 등록해야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LG의 외국인 투수 교체 시도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취업 비자가 나오는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에 가서 없으면 끝”이라고 했다.
잠실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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