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가고 '생귤' 왔다… 성심당 '생귤시루' 그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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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현상'을 빚었던 성심당 망고시루가 최근 재료 수급 등의 문제로 판매 종료됐다.
그러나 아쉽지 않은 까닭은 후속 과일시루 시리즈로 '생귤시루'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망고, 딸기 시루에서 부드러운 크림 맛이 주류를 이뤘다면 '생귤' 시루는 상큼한 귤 시트에 요거트 향이 듬뿍 담겼다.
성심당의 기존 케이크 또한 충분히 맛있으나, '생귤시루'도 충분히 즐길 만한 디저트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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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현상'을 빚었던 성심당 망고시루가 최근 재료 수급 등의 문제로 판매 종료됐다. 그러나 아쉽지 않은 까닭은 후속 과일시루 시리즈로 '생귤시루'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생귤시루'는 은행동 본점에서 지난 15일, 유성 DCC 점에서 17일 판매가 개시됐다. 17일 DCC점 앞에는 출시 첫 날부터 생귤시루를 맛보기 위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9시부터 시루는 '완판' 행진을 달렸고, 구매를 위해선 대략 1시간 정도의 대기 시간이 필요했다. '생귤시루' 구매 가격은 4만 3000원이다. 하루 1인당 1개만 구매가 가능하며, 성심당 DCC점에 한해 테이블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테이블링 서비스, 어떨까?
성심당은 최근 과일시루 판매 대기를 위한 웨이팅 시스템 '테이블링'을 도입했다. 최근 과일시루 인기가 더해지면서 당근마켓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되팔거나, 줄 서기 아르바이트를 구인하는 현상까지 발생하자 고객들의 수월한 판매 대기를 위한 조치다. 웨이팅 시스템은 15일 DCC점을 시작으로 이달 내 은행동 본점과 케익부띠끄 본점에 도입될 계획이다.
도입 사흘째인 이날 성심당 DCC점에선 많은 시민들이 수월하게 테이블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앱을 통해서 예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매점에 직접 가서 테이블링 기기로 현장 예약해야 한다. 예약 과정에서 대기인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기인원에 따라 소요시간도 대충 가늠된다. 예약 완료 후 순서가 되면 카카오톡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알림을 받은 후 30분 이내에는 반드시 지점에 방문해 구입을 해야 한다.
◇ 생귤시루, 그 맛은?
'생귤시루'는 다른 시루들과 달리 새콤한 요거트 크림이 특징이다. 망고, 딸기 시루에서 부드러운 크림 맛이 주류를 이뤘다면 '생귤' 시루는 상큼한 귤 시트에 요거트 향이 듬뿍 담겼다. 느끼함보다 깔끔하고 상큼한 느낌으로 여름과 잘 어울리는 맛이다. 그러나 상큼함만을 기대하고 먹으면 실망할 수도 있다. 실제로 맛본 결과, 새콤함보단 달콤한 맛이 꽤 강했기 때문이다. 크림뿐 아니라 귤에서도 달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커피와 함께 먹으니 조화가 좋았다.
과일을 아끼지 않기로 정평이 난 성심당, 이번에도 과일은 전혀 아끼지 않은 느낌이다. 귤이 흘러내릴 정도로 풍부하게 올려져 있었다.
◇ 포장 상태는 이랬다
'생귤시루'는 필름지로 감싸져 있어 케이크의 모양이 잘 유지됐다. 필름지와 케이크 판을 이어주는 고정 스티커가 붙어 있어 케이크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필름지를 뜯어야 하는 경우, 귤이 흘러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시루' 시리즈의 특성상 예쁘게 자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 생귤시루, 인기 이어갈까
앞으로도 시루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매에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대기 시스템이 개선된 점이 크다. 대전 시민들은 물론,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 또한 구매에 대한 부담이 한결 적어졌다. 성심당의 기존 케이크 또한 충분히 맛있으나, '생귤시루'도 충분히 즐길 만한 디저트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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