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물폭탄'…김동연 "지반·시설물 복구와 호우 대비 동시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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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예방-대비-대응-복구 체계가 아닌, 약해진 지반·시설물 복구와 호우 대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다. 지금도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가평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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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길어지고 국지성 폭우 반복…재난대응 패러다임 변화 필요"
판문점 358.5㎜, 백학 208.0㎜ 등…주택침수 등 피해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예방-대비-대응-복구 체계가 아닌, 약해진 지반·시설물 복구와 호우 대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다. 지금도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가평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근하자마자 재난상황실에 들러 호우 상황을 점검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밤새 상황실을 지켜준 경기도와 시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장마는 길어지고 국지성 폭우가 짧게 반복된다. 기후변화에 따라 자연재난도 새로운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재난대응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반 약화, 축대 붕괴 등 취약한 곳들도 선제적으로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나 주변에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이 있다면 경기도 안전예방 핫라인과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적극 연락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장마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도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제1의 의무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경호다. 계속 주의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판문점(파주) 358.5㎜, 백학(연천) 208.0㎜, 창현(남양주) 202.0㎜, 상패(동두천) 201.5㎜ 등이다. 17일 오전 한때 경기도에는 연천, 파주, 포천, 동두천, 양주, 가평, 의정부, 남양주, 하남, 양평, 부천, 구리, 고양 13곳에 호우경보가, 김포, 광명, 과천, 시흥, 성남, 안양, 광주 7곳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이로 인해 주택 침수 34건, 산사태 2건, 비탈면 유실 3건, 도로장애 53건 등의 피해가 발생(낮 12시 기준)했는데 소방력을 동원해 모두 조치 완료했다. 또 동두천(1세대 1명), 가평(5세대 6명), 양평(1세대 3명) 등 총 7세대 10명이 인근 대피소로 대피했다.
기상청은 18일까지 경기도에 10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도는 지난 16일 오후 9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집중 호우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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