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에 누나 찾는 김태헌, 뜻밖의 반응 폭발했다

심수지 2024. 7. 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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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돌' 출신 김태헌 근황이 공개된 뒤 반응이 폭발했다.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제국의 아이들' 메인 래퍼 출신 김태헌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제국의 아이들' 해체 후 8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김태헌은 이날 실종된 누나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헌은 "갑자기 누나와 연락이 두절됐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누나가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해서 만났는데, 그 뒤로 전역하고 보니 연락이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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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심수지 기자] '제국의 아이돌' 출신 김태헌 근황이 공개된 뒤 반응이 폭발했다.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제국의 아이들' 메인 래퍼 출신 김태헌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태헌은 보증금 100만 원, 월세 33만 원의 원룸에서 생활하며, 중식당 근무로 겨우 생활고를 벗어난 근황을 전했다.

김태헌은 "핸드폰비도 못 내고 신용카드도 막히고 부탄가스 사서 물 끓여 샤워하고 정말 힘들었다"라며 "지금은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도 "이제 라면 두 개를 끓여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수입은 된다"라며 웃는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제국의 아이들' 해체 후 8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김태헌은 이날 실종된 누나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헌은 "갑자기 누나와 연락이 두절됐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누나가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해서 만났는데, 그 뒤로 전역하고 보니 연락이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나가 사라진 이유를 '돈'으로 꼽았다.

김태헌은 이모와 김태헌이 돈을 모아 누나에게 차려준 가게가 망하자, 누나가 죄책감을 느끼고 가족들을 떠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태헌은 누나를 찾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누나는 가족을 만나기 싫다는 의사를 전해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김태헌은 "돈보다는 누나가 더 중요하다. 돈은 다시 벌면 되는 거고, 이제 숨바꼭질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4년 뒤면 마흔이다. 가족 하나 없이 마흔 살을 맞이하는 게 너무 무섭다. 돈 명예 이런 거보다 가족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누나가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홀로 원룸 자취방에서 살고 있는 김태헌을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 적극 추천했다.

'나혼자산다'는 독신 남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누리꾼들은 "나혼산에 이런 사람이 나와야지", "삐까뻔쩍한 연예인들 말고 이런 일상 보고 싶다", "나혼산 섭외 부탁드려요", "나혼자산다 나오면 난리날 듯", "누나 찾게 도와줍시다", "성실하게 사는 연예인 청년 섭외해 주세요"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김태헌이 속했던 '제국의 아이들'은 2010년 데뷔해 2017년 해체했다.

활동할 때부터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광희와 배우로 성공한 임시완, 박형식, 김동준에 비해 다른 멤버들은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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