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김호중…호화 변호인단 떠나고, 1명만 남았다
이승길 기자 2024. 7. 17. 17:09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호중의 변호인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을 받는 김호중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1차 공판을 마쳤고, 오는 8월 19일 2차 공판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김호중의 변호인단에서 일어나는 거듭되는 변화가 시선을 끌고 있다. 재판 전 6명까지 늘어났던 김호중의 변호인단은 전 검찰총장 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의 사임을 시작으로, 법무법인 대환의 배종혁·김익환·권석현 변호사, 김호중 부친이 선임한 것으로 알려진 이호선 변호사 등이 떠나면서 추형운 변호사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거짓으로 자수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0일 1차 공판에서 김호중 측은 "아직 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며 혐의 사실 인정 여부를 다음으로 미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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