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130mm 폭우…교량 옹벽 무너지고 열차 중단

사공성근 기자 2024. 7.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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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과 충남에도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교량 옹벽이 무너지고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강원 철원에는 오늘(17일) 130mm가 넘는 폭우가 왔고, 북한강 수계 댐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자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 댐이 올해 들어 첫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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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과 충남에도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교량 옹벽이 무너지고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강원 철원에는 오늘(17일) 130mm가 넘는 폭우가 왔고, 북한강 수계 댐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전국 피해 상황 종합했습니다.

<기자>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오후 들어 대부분 해제됐지만, 최대 130mm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원주에서는 교량 옹벽 일부가 무너져 주변 출입로가 통제됐습니다.

홍천에서는 캠핑장 진출입로가 침수돼 이용객 6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시간당 60mm가 넘는 거센 비로 촌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 일부 구간의 운행이 오전 한때 2시간 가까이 중단되기로 했습니다.

천둥 번개와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면서 영월과 삼척, 양구 등에서 도로 주변 나무가 쓰러져 당국이 출동했습니다.

오늘 누적 강수량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철원 133, 홍천 104, 춘천 98, 양구 72mm 등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자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 수계 댐이 올해 들어 첫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장마 피해가 컸던 충청 지역에도 굵은 장맛비가 다시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충남 청양에는 시간당 60mm의 강한 비가 내렸고, 오전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천안이 60, 아산 28, 충북 오창 59, 증평 47, 세종 26mm입니다.

충남 논산에서는 비바람에 축사 처마가 무너지면서 50대 마을 이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부터 산사태와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전국에서 560여 명이 대피하고, 이 가운데 250여 명이 임시 대피시설에 머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리산과 북한산 등 전국 국립공원 6곳 300여 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고, 목포와 진도,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28개 항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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