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경제청,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 ‘착착’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2024. 7.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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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종자 추적,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실시간 포트홀 탐지 시스템 도입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도시로 거듭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구축하는 'IFEZ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사업'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형 교통체계를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송도국제도시 3곳에 CCTV 13대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의 사각지대를 제거한다. 포트홀과 균열, 노면표시 불량 등의 도로 위험요인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AI 실종자 검색 시스템'도 구현한다.

또 송도국제도시의 초등학교 교차로 부근에 '우회전 객체검지 시스템'을 설치한다. 레이더가 보행자 접근을 감지하고 도로의 전광판에 '보행자 대기중' 등 알림 문구를 전송해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청라호수공원 4곳에 '스마트폴'도 설치한다. 기존의 가로등주, 신호등주 등에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CCTV, 스마트조명, 전광판, 비상벨 등을 탑재할 수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지원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도 운영한다. 교차로 신호를 제어해 긴급차량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파크 오픈스튜디오'도 구축한다.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한 기업의 기술·서비스 실증, IR 발표 등을 돕는 멀티스크린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심순옥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국제도시에 걸맞는 고도화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키고, 미래형 교통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1단계의 성공적인 완공과 더불어 2단계 사업도빈틈없이 준비해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에 안심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에 'IFEZ 스마트도시서비스 2단계 구축사업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 AI지능형관제 고도화, 미래교통인프라, 자가통신망·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다각적으로 설계 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청

◇ 인천시,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인천시는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에 강화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 수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일 평균 매개모기 개체 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이면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지는 조치다.

강화군은 일 평균 매개모기 개체 수가 지난달 넷째 주부터 2주 연속으로 5.0을 넘었다.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6월30일 기준으로 27명이다. 앞서 지난해엔 126이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보통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천시는 강화군을 통해 매개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학범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IPA, 나눔걷기 캠페인 통해 쪽방촌에 후원금 기부

인천항만공사(IPA)는 '나눔걷기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1000만원을 '인천쪽방상담소'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나눔걷기 캠페인'은 IPA 임직원들이 걷기 앱을 통해 사전에 설정한 총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할 경우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IPA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6월19일까지 31일간 임직원 157명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의 걸음 수는 4116만7294보로 당초 목표걸음이었던 2800만보를 무려 47%나 초과 달성했다.

또 현재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해 개설한 인천쪽방촌 온라인 모금함에 IPA 임직원과 일반 시민이 기부한 약 900만원이 모금돼 있다. 

김순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더운 날씨에도 걷기를 통해 저탄소·친환경을 실천하고 나눔에 동참해준 임직원들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해 '제3회 나눔걷기 캠페인'을 통해 위기청소년 위탁형 대안학교인 '하늘샘 배움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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