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하이닉스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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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에 SK하이닉스 주가가 17일 급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과 대만 반도체산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정적 언급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도했다.
증권가에선 오는 25일로 예정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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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한미반도체도 하락
외국인 매도세에 SK하이닉스 주가가 17일 급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과 대만 반도체산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정적 언급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5.36% 내린 2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9조1000억원 증발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루에 5% 이상 빠진 것은 지난 4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도했다. 이날만 409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액 2613억원보다 큰 규모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였다는 얘기다. 개인은 375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75억원어치가량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선 오는 25일로 예정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장밋빛 일색이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서다.
이날 하락한 반도체 종목은 SK하이닉스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도 1.14% 떨어졌다. 한미반도체는 5.18%, 테크윙은 14.72% 급락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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