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유·초·중·고 70곳 등하교 조정…35개교 시설피해(종합)

김정현 기자 2024. 7.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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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전국의 학교 70곳에서 학생들을 일찍 하교시키거나 등교를 늦추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서울 종로구의 A중학교와 B고등학교는 정전과 이에 따른 급식 중단으로 오후 일정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오전 10시께 하교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된다.

경기에서도 ▲단축수업 11곳(중학교 7곳, 고등학교 4곳) ▲등교시간 조정 10곳(유치원 4곳, 중학교 4곳,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각각 1곳씩) 등 총 21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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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7일 오전 10시 시설피해·학사조정 집계
"인명피해 없음…누수 25곳 등 14개 시도서 피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07.17. hwang@newsis.com

[세종·서울=뉴시스]김정현 양소리 기자 = 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전국의 학교 70곳에서 학생들을 일찍 하교시키거나 등교를 늦추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물이 새는 등 시설 피해를 입은 학교는 35곳이다.

교육부가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학교에서 신고를 받은 '호우 관련 교육기관 피해 현황'에 따르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설 피해를 입은 학교는 ▲누수 25곳 ▲건물 등 부분 파손 3곳 ▲토사 유출 2곳 ▲기타 5곳이다. 시설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광역시도 17곳 중 14곳이다.

충남 지역에서 시설 피해를 입은 학교가 9개교로 가장 많았다. ▲누수(유치원 2곳, 초등학교 3곳), ▲부분파손(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등이다.

지역별로 ▲세종 5곳 ▲경기 4곳 ▲충북 및 전북 각각 3곳 씩▲서울 및 대전 각각 2곳씩 ▲부산·인천·광주·강원·전남·경북·경남 각각 1곳씩 시설 피해를 봤다.

큰 비로 학생들을 일찍 하교시키거나 등교시간을 미룬 학교도 속출했다. 원격수업을 한 학교도 나왔다.

학사 일정 조정 학교 수는 유형별로 ▲단축수업 57곳 ▲등교시간 조정 11곳 ▲원격수업 2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총 6개 시도에서 접수됐다. 서울이 36곳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 21곳과 고등학교 14곳, 초중고에 준하는 각종학교 1곳이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서울 종로구의 A중학교와 B고등학교는 정전과 이에 따른 급식 중단으로 오후 일정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오전 10시께 하교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된다. 강동구의 C중학교는 일부 침수로 단축 수업을 정했다.

경기에서도 ▲단축수업 11곳(중학교 7곳, 고등학교 4곳) ▲등교시간 조정 10곳(유치원 4곳, 중학교 4곳,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각각 1곳씩) 등 총 21곳이었다.

부산에서는 중학교 9곳과 고등학교 1곳 등 10곳이 단축수업을 했다. 인천에서는 고등학교 1곳이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강원 지역 고등학교 1곳, 전남 지역 유치원 1곳은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했다고 보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계속되겠다. 19일까지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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