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x86 대항마 'RISC-V' 회원사 40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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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자산(IP) 분야 개방형 아키텍처 'RISC-V'의 참여 기관·기업 수가 4000개를 돌파했다.
RISC-V를 반도체 업계 '리눅스'라고 부르는 이유다.
RISC-V 저변이 넓어지는 건 Arm과 인텔이 주도했던 x86 등 기존 반도체 아키텍처에서 탈피하려는 시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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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자산(IP) 분야 개방형 아키텍처 'RISC-V'의 참여 기관·기업 수가 4000개를 돌파했다. Arm·x86 의존도를 낮추려는 반도체 업계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RISC-V 연합체인 'RISC-V 인터내셔널'은 5월 기준 4423개의 회원사를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2015년 17개로 창립됐던 것이 9년만에 260배 늘어난 것이다. 빠른 생태계 확장으로 올해 연말에는 50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RISC-V는 오픈소스와 같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참여 규모가 중요하다. 다수의 연구개발(R&D) 협력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RISC-V를 반도체 업계 '리눅스'라고 부르는 이유다.
RISC-V 저변이 넓어지는 건 Arm과 인텔이 주도했던 x86 등 기존 반도체 아키텍처에서 탈피하려는 시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Arm이나 x86은 특정 기업에 의존하는 폐쇄형으로, 이를 이용 시 높은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를 지불해야한다.
명령어 세트 등 RISC-V의 단순한 구조도 각광받고 있다. 발열 및 전력 소모에서 우수해, 고성능컴퓨팅(HPC)와 모바일 등 시스템온칩(SoC)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아졌다.
RISC-V 인터내셔널은 “반도체 IP와 SoC,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등 107개의 칩이 RISC-V로 개발됐다”며 “관련 소프트웨어(SW)도 풍부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SHD에 따르면 지난해 RISC-V 기반 SoC 시장 규모는 61억달러로, 전년 대비 276.8%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연평균 47.4% 성장, 2030년에는 92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30년 예상되는 전체 SoC 시장 규모 4160억달러의 22.3%에 해당한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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