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 신인 사르, 15개 야투 모두 실패 ‘무득점 굴욕’···9리바운드·3스틸 ‘수비는 합격’
2024 미국프로농구(NBA) 전체 2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된 프랑스 초대형 유망주 알렉상드르 사르(19)가 서머리그 경기에서 15개의 슈팅을 던져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사르는 17일 포틀랜드와의 서머리그 경기에서 29분44초를 뛰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15개의 야투 가운데 단 1개의 골도 성공하지 못했다. 9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스틸, 2블록, 2개의 턴오버를 기록지에 남겼다. 워싱턴이 80-82로 패했는데, 그가 1골만 넣었어도 최소 동점은 될 수 있었다.
213㎝의 큰 신장에 스피드를 갖춘 사르는 골밑에서 수준급의 블록 등 수비력이 강점이다. 드리블과 패스도 좋은 편인데 3점슛도 던지지만 전반적으로 슈팅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사르는 자신의 약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3점슛을 7개 던져 1개도 성공하지 못했고, 골밑 바로 아래에서도 4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바스켓 외곽의 2점슛 4개도 무위로 돌아갔다.
이날 상대팀 포틀랜드에는 전체 7순위로 지명된 센터 도너번 클링언이 나와 두 신인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클링언이 확실한 판정승을 거뒀다. 8점·13리바운드·5블록·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 전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05년생 사르는 아직 어린 미완의 대기인 만큼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전 경험과 훈련을 통해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게 숙제로 주어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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