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6년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750개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정책브리핑을 열고 '경기도 자율선택급식 정책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26년까지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750개로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17일 화성시 동탄중학교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도 자율선택급식 정책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는 2022년 시범운영학교 10교, 2023년 모델학교 70교, 올해는 실천학교(재지정교) 69교, 참여학교(신규참여교) 181교 등 총 250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이다.

자율선택급식 운영 내용은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과일채소식단(샐러드바) △교육과정 연계 수업 및 학생주도 급식 활동 △급식 자동화 기기 확충 및 식당 환경 개선 등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까지 경기도 내 학교 750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율선택급식 정책을 확대하고자 정책 내실화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성과관리 운영 등을 시행한다.

경기도 자율선택급식은 지난달 24일 경기교육 2주년 성과과제에 대한 주요 정책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도민 7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정책 중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4만8000명의 설문조사 결과 △학교급식이 즐겁다(95.6%) △학교급식은 중요하다(96.9%)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97.53%) 등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갈인석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이라면서 "학생을 존중하고,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주며, 급식관계자는 사명감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급식을 운영해 공동체 모두가 만족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