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군·구24시] 서구,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7곳 이행실태 점검

용역계약·자금관리 등…횡령·배임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통보

(시사저널=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서구는 18일부터 2개월간 지역주택조합과 추진위원회 7곳의 사업추진 이행실태를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역주택조합들의 정당하고 투명한 사업추진과 조합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 서구청 전경 ⓒ서구

점검 대상은 조합원모집광고와 용역계약, 조합원자격·조합규약, 대행사자격·업무범위, 자금관리, 실적보고서작성, 자료공개, 자금운용·집행실적 등이다.

서구는 또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일부 추진위원회는 인천시와 합동으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주택법 외의 민·형사적 사항도 검토해 조합 내부의 유착관계나 배임·횡령 등의 의심사례가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지역주택조합의 제도적 허점을 악용한 각종 비리와 이해관계의 충돌로 선량한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주택조합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계양구, '찾아가는 아이사랑 육아코칭' 사업 추진

계양구는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아이사랑 육아코칭'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아이사랑 육아코칭은 다문화와 한부모, 맞벌이 가족 중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맞춤형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계양구는 육아 코칭이 필요한 0~3세의 영유아 가정에 방문해 맞춤형 코칭을 진행하고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상담해 줄 방침이다.

앞서 계양구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 교직원들로 구성된 양육 코칭 전문가들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당시 계양구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기본사항과 컨설턴트의 역할, 컨설턴트의 자세 등에 대해 교육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아이사랑 육아코칭' 사업이 부모와 자녀의 관계 개선과 보다 나은 육아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평구, 일신시장 도시재생사업 추진 주민설명회 개최

부평구는 2차례에 결쳐 일신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차 주민설명회는 24일 오후 2시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고, 2차 주민설명회는 26일 오후 3시에 일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다.

부평구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대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특히 공모 방식 변경에 대한 주요 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도 공유할 계획이다.

일신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사업인 '뉴빌리지 사업'이 도입되면서 공모 방식이 변경됐다.

뉴빌리지 사업은 자율주택정비·개별재건축과 연계해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설치에 국비가 지원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일신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의 핵심은 주거지 정비와 연계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