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요" 차명석 단장 미국 갔는데…1선발 기다리는 염경엽 감독 "후보 1명 나왔다고 급하게 출국"

신원철 기자 2024. 7.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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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LG 차명석 단장이 17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차명석 단장의 미국행에 대해 "리스트에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나왔다고 해서 급하게 나가게 됐다. 한 번 체크해본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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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몰라요."

LG 차명석 단장이 17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외국인 투수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마지막 결정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선수를 확인하려는 의도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차명석 단장의 미국행에 대해 "리스트에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나왔다고 해서 급하게 나가게 됐다. 한 번 체크해본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 언급했던 두 명은 아니다. 또다른, 리스트에 있던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나와서 급하게 날아갔다"고 덧붙였다.

단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웃는 얼굴로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1선발급이다. 그런 선수를 찾으려고 구단은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케이시 켈리, 디트릭 엔스와 비슷하면 바꿀 이유가 없다. 구위를 갖춘 선수가 나온 것 같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가봐야 안다. (차명석 단장이)투수코치 출신이니까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출국이 LG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할 마지막 타이밍이 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대전 원정 시리즈 중에 얘기가 나와서 움직였다. 그전부터 외국인 스카우트 쪽에서 접촉은 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 가서 안 되면 (켈리와 엔스가)끝까지 간다. 이제 시간이 없다. 새로 조치할 시간이 안 된다"고 했다.

이번 단장 출장의 목표가 된 선수 외에 다른 선수까지 살필 여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다른 선수는 안 본다. 내년에 올 만한 후보 2명 정도는 볼 수 있지만 올해 바꿀 선수는 지금 말하는 한 명이다. 안 되면 바로 들어온다. 교체 결정이 돼도 (귀국이)이를 거고, 아니어도 이르다"고 얘기했다.

또 "8월초에 오면 등록하기가 어렵다. 15일이 마감인데 그전에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17일 잠실 SSG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범석(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 문성주는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다. 거의 다 회복하는 단계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이번 주중 시리즈 두 번째 경기까지는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김광현 상대 전적이 안 좋아서(11타수 2안타 타율 0.182)휴식을 줄 겸, 후반에 대타로 쓰는 게 효과적일 것 같아서 김범석을 먼저 내보냈다."

- 주말 3연전에는 수비도 뛸 수 있나.

"막바지에 조심해야 한다. 여기서 또 다치면 한 달 빠지는데, 문성주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요즘 선수 기용하는 게 무섭다. 트레이닝 파트에 아예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미리 말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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